스크린페인트로 만드는 커피컵 모양의 특별한 디지털 스크린
페인트 유통업에서 출발해서 스크린페인트를 개발하고, 빔프로젝터를 이해하고 모든 스타트업들이 그러하듯이페인트팜도 생존하기 위해 제품의 라인업을 바꾸고 늘리고 하는 과정을 겪었다. 그러한 과정들 속에서 스크린페인트와 빔프로젝터로 다양한 스크린들을 만들었다.
스크린페인트와 빔프로젝터로 만드는 각양각색의 스크린
처음 페인트팜이 타깃한 시장은 매장의 유리창을 이용한 인스턴트 사이니지 시장이었기 때문에 주로 투사형 스크린을 많이 사용하였는데, 매장 유리창들과 기존의 사이니지들이 직사각형의 디자인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우리도 그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매장의 옥외광고법이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라고 그 법령이 명확하지 않고, 상황에 따라 적용되는 범위가 다른 부분들이 있어 투사형 스크린을 활용한 유리창 광고를 확장하는데 큰 어려움이 있었다.
당시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고민한 방향은 2가지 였는데 1) 스크린 설치 공간을 외부 유리창이 아닌 내부로 이동해야했고, 2) 기존의 사이니지와 차별점을 두기 위해 스크린의 디자인에 변화를 주는 것이었다.
스크린 설치 공간을 외부 유리창에서 내부로 이동하다.
스크린페인트의 가장 큰 장점은 비정형 특성으로 공간과 디자인에 제약 없이 스크린이나 디지털 공간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공간에 제약이 없다는 것은 유리창에 설치하지 않아도, 매장이나 건물 내부에도 설치할 수 있다는 점인데 초기에 페인트팜은 투사형의 스크린페인트(SPG)만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에빔프로젝터 설치 공간을 확보하고, 투사가 가능할 수 있도록 스크린의 디자인을 제단하여 천장에 걸기 시작했다.
빔페인트가 적용되는 공간을 실외에서 실내로 확장하고 디자인의 제약을 두지 않으면서는 상업광고 시장에서 스크린의 디자인과 예술이 결합된 형태의 스크린이나 행사, 홍보의 일환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늘어났다. 국내와 해외의 고객들이 투사형 스크린페인트를 구매하고, 투명 아크릴을 제단하고, 콘텐츠를 직접 만들어 독특한 스크린을 DIY에서 사용해주었다.
벽체용 스크린페인트 출시로 확장된 퍼포먼스.
투사형 페인트는 빔프로젝트가 스크린의 뒷면에서 빛을 쏘아주어야 하는 특성으로 스크린이라는 공간에서만 콘텐츠를 상영해야하는 한계가 있었던 반면에 벽체용 스크린페인트를 출시하면서는 빔페인트가 만드는 퍼포먼스가 스크린 밖으로까지 확장될 수 있었다.
빔페인트가 만드는 스크린은 종종 키오스크나 LED와 비교된다. 오늘 공유한 사례들이 스크린페인트와 빔프로젝트가 만들어내는 LED와의 다른점들이다. LED는 실내와 실외에 상관없이 밝은 영상을 만들어 내지만 콘텐츠에 힘이 실리지 않는다면 사람들로부터 주목받기가 어렵다. 반면에 빔페인트로 만드는 스크린은 독특한 디자인, 설치 공간으로 대중의 시선을 끌 수 있지만 사전에 기획과 고민이 필요하다.
만약 우리 공간이 좀더 특별한 경험을 대중들에게 줄 수 있기를 원한다면 빔페인트로 만드는 스크린을 고민해보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