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페인트로 만드는 대형 화이트보드와 학교 전자 칠판(feat. 한남대학교)

만약 오래된 학교 칠판이나 화이트보드를 바꿔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면 이 사례를 소개하고 싶다. 오래된 화이트보드를 바꿔야 하는 우리에게 여전히 더 큰 화이트보드가 유일한 선택지인 것처럼 보인다. 학교 칠판을 바꾸고 전자 칠판을 동시에 고려하고 있다면 우리의 선택지는 전자 칠판이 가운데 매립되고 양옆에 제한된 크기의 칠판이나 화이트보드가 설치되는 인테리어로 제한된다.

지난 번 글처럼 페인트팜은 공간의 활용성을 극대화하여 이러한 기존의 선택지에 대한 한계점을 해결하고 있다.

특수페인트만 있다면 벽면 전체를 화이트보드로 쓸 수 있다.

대전에 위치한 한남대학교의 강의실은 오래된 화이트보드와 벽면이 있었다. 천정에는 매립된 전동 스크린이 있었다. 강의시간에 유입물을 활용하는 수업이 많았는데, 전동스크린을 내리게 되면 화이트보드의 절반이 판서를 할 수 없게 된다. 또한 불을 꺼야 하므로, 사실상 판서와 유입물을 함께 활용하여 강의를 진행하기가 어려운 환경이었다.

페인트팜이 구성하는 모든 공간에는 직접 개발 및 제조하고 있는 특수페인트가 사용된다.

한남대의 오래된 강의실에 있는 화이트보드는 과감하게 철거하고, 메모가 되는 특수페인트 를 도포하기 전 벽면을 매끄럽게 만들었다.

전자칠판 대신 블럭 터치 스크린

무거운 학교 전자칠판 대신 얇고 베젤이 없는 가벼운 블럭스크린과 초단초점 빔프로젝터로 디지털 칠판을 만든다. 전자칠판은 무겁고, 배선 등의 정리로 판서공간과 구분이 되어 설치 되는 반면에 페인트팜의 디지털 칠판인 블럭 스크린은 주변 판서공간과 구분이 거의 없다. 이렇게 디지털 칠판과 아날로그 판서 공간의 경계를 최소화 함으로써 디지털 수업과 아날로그 판서를 자유롭게 할 수 있게 지원한다.

영감을 주는 강의실, 미래교실

가운데 칠판과 모니터가 있었던 벽면 전체가 판서와 디지털 수업이 가능한 디지털 아날로그 공간으로 변함으로써 불편함을 느꼈던 부분들이 해결된다.

자료를 상영하기 위해 스크린을 내리고 불을 꺼야 했던 불편함이 해결됨으로써 우리는 수업이나 강의시간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협소했던 판서공간이 벽면 전체로 넓어지면서 누군가는 좀 더 많은 정보들을 한번에 전달할 수 있고, 누군가에게는 자유롭게 낙서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