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페인트로 만드는 초등학교의 디지털 교실

서울 성동초등학교의 디지털 교실에는 스크린페인트와 IR센서로 만들어진 터치가 가능한 대형 벽면 스크린과 바닥 스크린이 설치 되어 있습니다.
스크린페인트로 만드는 초등학교의 디지털 교실

페인트팜은 우리들이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 영감을 주고, 재미를 주고 때로는 치유를 주는 공간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특별한 공간을 가지 않더라도 우리의 시간과 삶이 녹아 있는 일상의 공간에서 이러한 것들을 접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페인트팜이 경험하고 구현한 다양한 학교 공간에는 이러한 생각들이 담겨있다. 

콘텐츠만큼 중요한 물리적인 공간과 하드웨어

학교에서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되는 콘텐츠들이 있다. 하지만 콘텐츠를 송출하는 물리적인 공간과 하드웨어에 대해서는 굉장히 단편화되어 있다. 전자칠판과 LED스크린이 전부라고 할 정도다. 

그간 스크린페인트와 빔프로젝터로 다양한 학교 교실을 구현하면서, 우리가 만드는 이 교실 공간을 이용하는 고객은 아이들이라는 점을 상기시킨 경우가 많았다. 당연한 말로 들리지만 실제로 페인트팜이 경험한 학교의 공간은 아쉬운 점들이 많았다.

스크린 페인트로 만드는 재미있는 바닥

스크린 페인트로 만든 스크린이 바닥에 설치될 수 있는 이유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유발하기 좋은 공간이기 때문이다. 바닥스크린은 여러 부분에서 가치를 전달하는데, 첫번째는 호기심과 재미이다. 바닥스크린은 그 자체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유발하고 바닥에 송출되는 콘텐츠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유도한다.

두번째는 협동심이다. 바닥스크린에 이끌리는 아이들은 옹기종기 모여 바닥을 밝고, 문제를 풀고, 게임을 함께 한다. 그 과정에 아이들의 협동심을 기를 수 있도록 유도한다.

스크린 페인트로 만드는 터치벽면

서울 성동 초등학교의 디지털 교실 한편에는 대형 벽면이 있다. 두 대의 빔프로젝터로 해당 벽면을 채워 IR센서를 설치하게 되면 해당 공간은 미디어 아트, 터치가 가능한 놀이 공간으로 변할 수 있다. 하지만 언제나 정해진 예산이 있는 학교이기 때문에, 디지털 교실이라는 목적과 활용성이 충분히 담기는 범위 내에서 적절한 구현 수준을 결정해야 한다.

벽면 전체를 스크린페인트로 도포하고, 인테리어를 통해 디지털 교실의 목적성을 나타내도록 했다. 벽면을 모두 채우지는 못하지만 IR센서를 설치하여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스크린페인트의 강점중 하나는 공간과 조화를 이룬다는 것이다. 비록 빔프로젝터가 별도로 설치 되어야 하지만, 크게 이질감이 없다.

베젤이 없는 스크린 구현을 통해 벽면과 일체형의 안전한 터치 공간을 만들 수 있어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즐겨도 다칠 위험이 적다. 

교실의 공간의 변화를 고민한다면 단일 제품의 관점에서 고민하는 것보다는 교실이 아이들에게 줘야하는 가치의 관점에서 고민해야 한다. 그리고 그러한 경험과 고민을 많이 한 업체와 함께 이야기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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