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페인트로 누구나 쉽게 고명암비의 스크린 만들기

페인트팜의 벽체용 스크린페인트 버전 1은 서울 국립중앙 박물관의 모든 디지털 실감존에 사용되었습니다. DIY가 가능하기 때문에 스크린페인트로 고명암비의 스크린을 만드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스크린페인트로 누구나 쉽게 고명암비의 스크린 만들기

유리창에 바르면 스크린이 되는 리어타입 스크린페인트를 시작으로 바닥용, 벽체용 스크린페인트를 만들기 시작했다. 제품이 적용되는 공간으로 확장하면서도 제품을 주변 환경이나, 사용 목적 그리고 제품을 설치하는 사용자에 따라 라인업을 다르게 만들었다.

그렇게 탄생한 제품들이 페인트팜의 스크린페인트 제품명에 붙는 숫자들과 페인트의 다양한 색깔들이다.

페인트팜 온라인 스토어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들

(페인트팜 온라인 스토어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들)

SPW1으로 직접 만드는 선명한 스크린

페인트팜의 벽체용 스크린페인트 SPW1 (S-paint for Wall)은 전용 스프레이를 사용할 필요없이 누구나 DIY할 수 있지만, 선명하고 깊은 영상을 구현할 수 있기 때문에 서울 국립중앙 박물관의 모든 디지털 실감 영상존에 설치되어 있는 제품이다.

스크린 페인트를 칠하기 위해 필요한 준비물

(SPW1을 칠하기 위해 필요한 준비물)

스크린페인트는 빔프로젝터의 빛을 반사시켜 스크린을 만들어 낸다. 그렇기 때문에 스크린페인트가 칠해질 벽의 표면이 중요한데, 벽이 매끄럽지 못하고 파여 있거나 (시멘트나, 이물질이)튀어나와 있는 경우 별도의 작업 없이 스크린페인트를 칠하고 빛을 쏘게 된다면 스크린에 핫스팟(빛이 과도하게 밝아 져서 눈부신 현상)이나 굴곡이 발생할 수 있다.

이때 별도로 하는 작업이 퍼티, 삿포와 같은 작업들인데 이러한 작업들을 통해 벽의 표면을 매끄럽게 해주어야 한다.

디지털 실감존, 기업이나 기관의 디지털 벽면 그리고 학교의 디지털 공간에 설치할 경우 위의 작업들을 굉장히 정교하게 하지만, DIY는 무조건 쉬운게 최고 이기에 흰색 수성페인트만 벽에 칠해주었다.

수성페인트를 준비

16:9의 비율로 페인트칠을 할 구역 마스킹과 커버링

빔프로젝터에서 나오는 빛은 기본적으로 16:9, 16:10, 4:3의 비율을 지원한다. 우리가 소비하는 대부분의 콘텐츠들이 이러한 해상도에 최적화되어 있기 때문에 호환성을 위해서라도 이러한 비율을 기준으로 스크린을 만드는게 좋다.

페인트칠을 할 벽을 기준으로 빔프로젝터를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이 최대 3m 정도밖에 확보되지 않아, 약, 2.3m 정도에 빔프로젝터를 놓아둘 수 있었다. 사용 환경을 고려했을때 폭이 1,400mm 정도되는 16:9의 비율의 스크린을 만드는게 가장 적합하다.

사용 환경에는 여러가지 고려사항이 있는데가장 중요한 고려요소는 어떤 밝기에서 사용할 것이냐 이다. 페인트팜은 엡손의 모델을 주로 사용하는데 주변의 환경을 고려하여 빔프로젝터의 거리, 스크린의 크기 등을 시물레이션할 수 있는 엡손의 시뮬레이터 프로그램을 활용한다.

밝기에 대한 팁을 공유하자면 완전히 암전된 상태일때 빔프로젝터 밝기의 설정 조건을 500, 대낮일 경우 2500, 해가 진 오후 늦은시간은 1500, 조명이 있는 야간은 1000 lux(룩스)에 기준을 두고 시뮬레이터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된다.

처음 스크린페인트를 받게되면 운송되는 시간동안 페인트가 굳어 있기에 통을 잘 흔들어 주어야 한다. 그리고 같이 제공되는 전용 롤러통에 넘치지 않게 부어준다.

지금부터가 중요한데, DIY이긴 하지만 빨리 칠하고 싶은 마음에 롤러에 페인트를 과하게 묻혀 칠해서는 안된다. 페인트가 롤러칠을 하면서 밑으로 흘러내릴 경우 벽에 균일하게 발려지지 않고 두껍고 얇은 부분이 생기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함께 제공되는 롤러통의 위쪽 부분을 활용하여 롤러를 굴러주면서 페인트를 짜주어야 한다.

벽에 페인트칠을 할때 중요한 점은 스크린의 시작점과 끝점까지 한번에 한방향으로만 칠해어야 한다. 그렇지 않을경우 페인트가 얇고 균일하게 칠해지지 않아, 스크린의 벽면에 핫스팟이 생기거나 굴곡이 질 수 있다. 그렇게 모든 면을 칠해주고, 빈틈이 생기는 부분도 한쪽 방면으로 칠해준다.

이제 처음에 설치했던 커버링 테이프와 마스킹 테이프를 제거해준다. 이때 주의할 점은 페인트를 칠한 반대 방면으로 제거해주어야(위에서 아래로 페인트를 칠했다면, 테이프는 아래에서 위로 제거해준다.) 모서리 부분의 페인트가 깔끔하게 유지된다.

2~3시간 정도의 건조 시간이 필요한데, 해당 시간동안 롤러 자국은 마르면서 펴지고 사라지게 된다. 그러니 페인트칠을 마치고 롤러자국이 있더라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단순히 색깔이 다른게 스크린페인트가 아니다.

스크린 페인트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고분자와 화학에 대한 고도의 지식이 필요하다. 페인트팜의 SPW1도 개발에 큰 어려움과 시간이 필요하였다. 색깔이 어두운색이라면 빔프로젝터의 빛을 흰색보다 더 선명하게 반사시킬 수 있는건 맞지만, 그 한계점이 명확하게 있다. 더욱이 영상의 컬러나 명암비가 제대로 구현되지 않는다. 그러니 색깔을 살리면서 고명암비의 스크린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스크린페인트를 사용하는게 좋다.

Share article
Subscribe to our newsletter

페인트팜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