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 전자 방명록에 적히는 다양한 행사의 특별한 경험들.
행사장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장비나 무대가 아니라, 그곳에 모인 사람들의 마음이 한 화면에 모이는 순간입니다. 페인트팜의 투명 전자 방명록을 통해서 사람들은 행사장에서 느끼는 마음을 짧은 문장과 손끝의 움직임으로 남기곤 합니다.
누군가는 다짐을 적고, 누군가는 인사를 남기고, 어떤 이는 장난스러운 그림을 그리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모든 흔적은 여러 퍼포먼스를 통해서 모두에게 전달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최근 여러 행사에서 이 투명 방명록이 만들어낸 다섯 가지 장면을 소개합니다.
성남시민 건강 박람회_건강을 약속하는 355개의 서명
대부분의 디지털 장비들이 빛에 약해 설치가 어려운 환경이었지만, 부스를 덮은 천 덕분에야외에 투명 방명록이 놓일 수 있었습니다.
시민들은 “나의 건강을 위한 한마디”를 적으며 화면 앞에 서 있었고, 355개의 메시지가 하루 동안 쌓였습니다. 서명 하나하나가 단순한 이름이 아니라 ‘오늘부터 다시 해보자’는 개인의 약속이었습니다. 그 다짐들이 모여, 박람회장은 어느새 도시 전체의 응원 메시지로 가득 찼습니다.
GS건설 Grand Festa_한해의 다짐이 물방울처럼 피어오르는 순간
서로 다른 사람들이 한 공간에 모여 올 한 해의 목표를 나누던 자리였습니다. 이날의 방명록은 특별했습니다.
화면 위에서 서명이 물방울처럼 천천히 떠오르며 사라졌고, 그 부드러운 움직임은 사람들의 시선을 잠시 머물게 했습니다.
참석자들이 남긴 문장은 나중에 다시 디자인되어 한 장의 이미지로 각자에게 전달되었습니다. 한 줄의 글씨가 행사 이후에도 이어지는 연결의 매개체로 활용될 수 있었던 셈입니다.
한국공학한림원 창립 30주년 기념식_공학인의 마음을 무대위에 전하다
공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날, 주요 식순전에 행사장 입구의 전자 방명록은 ‘응원의 무대’ 가 될 수 있었습니다.
참석자들이 짧게 적은 문장은 행사 시작 전 주요 무대의 대형 스크린 위에 전달 되었고, 그 메시지들은 행사를 기다리는 내빈들에게 지루함을 줄이고 서로의 마음을 공유하는 자리를 만들어 줄 수 있었습니다.
방명록에 적힌 메세지들은 단순히 하나의 서명 퍼포먼스로써 작용하는게 아니라, 메세지와 행사의 성격에 따라 서로에게 보내는 그간의 응원과 존중의 신호가 될 수 있습니다.
NMC APAC2025_방명록 하나로 즐거움의 장이 된 파티장
조금 더 자유로운 파티 분위기의 행사였습니다.
사람들은 정중한 응원이나 메세지 대신 친구에게 농담을 건네듯 화면에 말과 그림을 남겼습니다. 누군가는 그림을, 누군가는 짧은 이모티콘을, 또 어떤 이는 “See you next year!”를 적으며 웃음을 터뜨렸죠.
그 글자들이 야외 무대의 LED에 실시간으로 흘러나왔을 때, 모두가 서로의 메세지와 그림을 찾아 웃으며 손을 흔들었습니다.
이 날의 방명록은 참석자들이 함께 완성한 하나의 공연이었습니다.
2025 SKY FESTIVAL_VIP 서명을 내빈들에게 공유하는 의전 도구로
주요 인사들이 참여하는 공식적인 행사에서도 투명 방명록은 특별한 장면을 만듭니다.
VIP들이 남긴 문장이 순서대로 화면에 나타났고, 그 문구들은 행사를 의미있게 만드는 주요한 기획의 일부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 방명록을 통해 주요 내빈들의 인사를 전하고 기록으로 남기는 공식적인 의전을 통해서 행사를 진행하는 고객은 행사를 좀 더 특별하게 마무리 할 수 있습니다.
투명 전자 방명록은 기술 장비라기보다,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의 설레고 즐거운 마음들을 한데 모으는 창에 가깝습니다.
이러한 마음이 눈에 보이는 형태로 전자 방명록에 남겨지고 기억에 남을 형태로 모두에게 공유될때 행사장에 참여한 내빈들과 행사를 준비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좀 더 따뜻하고 화합시킬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