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면 몰입형 스크린으로 만드는 빈 교실 공간의 재구성(대구 대실유치원)
남는 교실,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학생 수 감소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모두가 직면한 현실입니다. 그만큼 학교 안엔 더 이상 사용되지 않는 빈 교실이 하나둘 생겨나고 있고, 많은 교사와 관리자들은 질문하게 됩니다.
“이 공간을 아이들을 위해, 더 가치 있게 활용할 수 없을까?”
대구 대실유치원도 그런 고민에서 출발했습니다. 그리고 해결 방법은 단순히 디지털 기자재를 채워 넣는게 아니라, 아이들의 감각을 깨우는 새로운 몰입형 공간 조성이었습니다.
전동형 블라인드에 스크린 페인트를 바르고, 공간을 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식
페인트팜의 몰입형 3면 스크린은 고정된 벽뿐만 아니라, 전동형 스크린처럼 공간에 고정하지 않아도 되는 유연한 구조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대구 대실유치원은 이 공간을 음악, 미술, 체육 활동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하기를 원했기 때문에, 3면 모두를 전동 블라인드 구조로 설계하고 그 위에 페인트팜의 스크린페인트를 도포했습니다. 사용하지 않을 땐 블라인드를 올려 일반 교실로, 사용할 땐 블라인드를 내려 몰입형 콘텐츠 공간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입니다.
이처럼 스크린을 유연하게 접고 펼칠 수 있는 구조 덕분에, 수업 외 시간에는 자유로운 놀이 활동이나 휴식 공간으로도 활용 가능합니다. 하나의 교실이 다양한 역할을 오가는 다목적 공간으로 재탄생한 것입니다.
몰입을 위해 설계된 스크린 기술
1. 스크린페인트 도포로 명암비와 몰입도 향상
블라인드 표면에는 전용 벽체용 스크린페인트를 도포해, 일반 벽이나 직물보다 훨씬 더 선명하고 깊이 있는 영상을 표현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밝은 색은 더 선명하게, 어두운 배경은 더 깊게 표현되어 아이들이 영상에 자연스럽게 집중할 수 있습니다.
2. 3면 전체를 감싸는 설계
각 면의 화면 크기는 약 3m × 2.5m로, 아이들의 시야를 충분히 감싸는 크기입니다. 세 개의 면에 각각 설치된 프로젝터는 동일한 밝기·해상도·각도를 맞춰 정밀하게 조정되었고, 부드러운 화면 전환을 위해 Cross Projection 방식으로 설계되었습니다.
3. 버튼 한 번으로 펼쳐지는 시스템
컨트롤러 하나로 3면의 블라인드를 동시에 내리고, 프로젝터와 음향 장치, 콘텐츠 PC까지 자동으로 작동됩니다. 복잡한 기기 조작 없이,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어 수업 준비에 소요되는 부담을 최소화했습니다.
3면은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대실 유치원에서 3면 몰입형 스크린의 쓰임 단순히 영상 감상용이 아닙니다.
아이들이 만든 미술 작품을 전시하고 함께 감상하는 수업, 미디어 아트 콘텐츠를 감상하고 해석하는 창의 활동, 360도 콘텐츠를 통한 원격 미술관·자연 탐방 체험 또한 선생님과 아이들이 함께 상상할 수 있는 다양한 시도가 이 공간 안에서 가능합니다.
3면 스크린이 만드는 공간을 통해서 아이들은 그저 영상을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들어가 있는 듯한 감각으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공간 설계의 디테일이 경험의 질을 결정합니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히 장비를 배치한 사례가 아닙니다. 설계 초기부터 다음과 같은 부분까지 철저하게 고려되었습니다.
조도 환경과 사물함 배치까지 반영한 프로젝터 거리 및 각도 설정
천장 보강 및 전산볼트 설치를 통한 안전한 장비 고정
스위치와 리미트 설정을 통한 블라인드 정밀 제어
모든 장비를 한 곳에서 조작 가능한 컨트롤 허브 구성
일체형 케이블 배치로 안전하고 깔끔한 정리
이러한 디테일은 결과적으로 아이들이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그리고 교사가 꾸준히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듭니다.
이번 대구 대실유치원 사례는 그저 멋진 장비를 설치한 것이 아닙니다. "아이들에게 어떤 경험을 줄 수 있을까?" 라는 진지한 고민과 페인트팜의 몰입형 솔루션이 만나 ‘사용되지 않던 교실’을 감각적인 배움의 장으로 바꾸어 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아이들이 이 공간에서 무엇을 보고, 무엇을 느낄지 함께 고민하며 교육과 공간의 연결고리를 계속 만들어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