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명의 삼성전자 임원분들이 서명한 투명 방명록
고객의 피드백과 실패를 거듭하여 탄생한 투명 방명록
이 친구의 탄생 스토리는 완전히 투명한 터치스크린 키오스크를 만들고 싶었던 젊은 패기에서 시작한다. 페인트팜의 리어 스크린 페인트 SPG를 유리나 아크릴에 바르고 뒤에서 프로젝터를 쏘면 앞에서 보이는 특성을 이용해서 영상을 만들어 오다 보니 여기에 터치가 되면 좋겠다는 의견이 점점 늘어났다.
여러 센서들을 조합해 보고 테스트를 하다 보니 정전방식 터치가 적용된 전체 바디가 투명한 키오스크가 탄생하기에 이르렀다. 이번 행사에서 사용된 투명 방명록은 ver 7,8 정도 될듯하다. 첫 개발을 시작으로 8번 정도의 실패와 시도 끝에 만들어 진거다. 새로운 제품을 기획부터 완성하는 데까지 이리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이다보면 제품에 대한 애정이 자연스럽게 생길수밖에 없다.
그렇게 베젤도, 터치라인도 보이지 않는 투명 키오스크를 가장 먼저 찾아주는 공간은 행사와 전시장이었다. 특히 행사장에서 수기로 작성하던 방명록을 디지털로 작성하여 저장하고 전달해 드리고 출력도 할 수 있는 전자방명록으로서 사용 가치가 많았다. 처음에는 윈도우 그림판이나 PDF 리더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방명록으로 활용했던 시절도 있었지만 지금은 파트너사의 도움으로 멋진 방명록 프로그램과 디지털 출석부까지도 기록된다.
삼성B2B파트너스 행사에서 조금 더 발전한 8호기
7호기에 이어 8호기는 투명한 몸체를 더욱 강조하기 위해 아랫부분도 거울로 처리 했다. 왼쪽이 과거에 제작해 봤던 형태이고 오른쪽이 마지막 버전인데, 오히려 이전 버전이 더 낫다는 의견도 있었다. 다음 모델을 다시 디자인해 볼지, 우선은 ver7에 바퀴를 달아서 만들어 볼지는 고민해야하는 부분이다.
처음 시도한 대형 LED와 콜라보레이션
이번 행사에서는 LED와 콜라보하여 함께 공간을 꾸미는 작업이 필요하였다. 전자방명록에서 작성한 서명이 날아가서 LED에 함께 나오게 하는 구성이다.
단순히 설치만 하면 끝나지 않고, 신중한 자리배치도 고객과 함께 해야 한다.
설치된 대형 LED 앞에 전자방명록 자리 배치를 한다. 두 대를 한 번에 연결하는 첫 행사다 보니 준비할 것도 많고 사전에 고민도 많았다. LED와 콜라보를 극대화 하기 위해 2대의 투명 방명록의 정확한 위치를 자로 재어 배치를 하였다.
전자방명록과 LED 연동 테스트
이번 행사의 주요 내용은 고객들이 서명한 서명이 대형 LED에 순차적으로 배치되는 것이다. 그렇게 사전 기존의 소프트웨어 구조를 변경하여 행사를 진행했는데 처음 모습은 이렇게 하얀 도화지에 사인만 나오는 모습이었다. 이렇게는 너무 밋밋할 것 같아 배경 이미지를 넣기로 하고 업데이트를 시작하였다.
기업행사대행 고객과의 협의로 현장에서 맞춰가며 바뀐 모습
그렇게 배경이 바뀌고 방명록에 남겨진 모습들이 15개씩 회전하며 나오도록 세팅이 완료되었다. 양쪽에서 서명한 내용을 관리자가 살펴보고 하나씩 넘겨서 큰 방명록에 나오도록 한다. 보통은 그냥 바로 넘겨서 나오게 해왔었는데, 잘못된 서명을 넘기지 않고 문제를 막기 위해 담당자의 수고로움은 나쁘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200명 이상의 삼성전자 임원진 분들이 서명한 삼성B2B 파트너스데이
많은 임직원분들이 참여하여 서명을 남겨주셨고 페인트팜의 투명 방명록이 한층 더 알려진 계기가 된 행사였다.
이날 행사에 참여하여 방명록 적어주신 200명의 방문객께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