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연했던 학교의 오래된 공간은 스크린 페인트로 디지털 공간이 될 수 있다.
최근 교육 현장에서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학습 환경이나 학교의 인테리어 조성에 대해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LED스크린 설치를 통해 스마트 갤러리, 디지털 갤러리를 조성하는 것을 넘어 설치된 공간이 아이들에게 주는 영향력을 함께 고민한다면, 단기적인 제품의 사용성을 넘어 아이들에게 학습 동기를 높이고 창의적인 탐구를 자극하는 경험을 줄 수 있는 공감으로 탈바꿈될 수도 있습니다.
디지털 갤러리, 스크린을 넘어 공간을 고민합니다.
둔전초등학교 1층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왼편에 자리한 디지털 갤러리 공간입니다. 이 공간은 학교 전반에 걸친 흰색과 푸른색 톤의 이탈리아 산토리아풍 인테리어와 어우러져, 스크린 주변에 마치 초록빛 잔디가 깔려있는 듯한 자연스러운 조화를 이루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이어 복도를 따라가면 한쪽 벽면을 차지하는 또 다른 디지털 스크린이 나타나는데, 이곳은 원래 오래된 게시판이 있던 곳을 디지털 스크린으로 탈바꿈한 공간입니다. 특이한 점은 스크린 아래에 메모 및 자석이 부착 가능한 페인트를 도포해,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구현한 점입니다.
빔프로젝터와 LCD를 단순히 비교해서는 안됩니다.
고객들은 디지털 스크린 솔루션을 고민할 때 빔프로젝터와 LCD를 흔히 비교합니다. 두 방식 모두 일장일단이 있기 때문에 “어느 것이 옳다”라고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빔프로젝터 기반의 스크린은 큰 화면을 형성하는 데 예산 측면에서 더 유리할 때가 많지만 이번 둔전초등학교 사례처럼 화면 크기가 100인치 정도로 규모가 크지 않을 경우, 스크린페인트와 빔프로젝터를 조합한 방식은 단순히 가격 경쟁력만으로는 큰 이점을 갖지 못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객이 스크린페인트와 빔프로젝터 조합을 택한 이유는 바로 이 두 가지 솔루션이 제공하는 고유한 ‘강점’ 때문이다.
1. 공간 활용의 유연성
스크린페인트를 활용하면 스크린을 원하는 크기와 형태로 유연하게 구현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디스플레이에서는 제한된 크기와 비율을 따라갈 수밖에 없으나, 페인트로 구현한 스크린은 벽면 유연하게 형태를 조정하거나 확대·축소가 가능합니다. 이는 교실 크기나 설치 공간이 제한적이거나, 특정 벽면을 활용해야 할 때 큰 장점으로 작용합니다.
2. 부드러운 밝기와 시각적 편안함
빔프로젝터가 제공하는 화면은 LCD가 내는 인위적이고 선명한 광원과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닙니다. 프로젝터의 빛은 상대적으로 부드럽게 공간에 퍼져, 시선에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충분한 정보 전달력을 확보합니다. 이는 장시간 몰입해야 하는 환경이나, 성장기에 있는 학생들의 피로도를 낮추고 자연스러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합니다.
3. 인테리어와의 조화
디지털 스크린이 단지 화면 표현 도구에 그치지 않고, 공간 디자인의 일부가 되는 점도 주목할 수 있습니다. 스크린페인트를 활용하면 벽면 전체를 하나의 문화·학습 공간으로 확장할 수 있으며, 주변 인테리어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교육 공간의 품격을 한 단계 높여줍니다. 둔전초등학교 1층의 디지털 갤러리와 스크린은 주변의 푸른빛과 하얀 벽면, 그리고 초록빛 잔디 마감으로 이루어진 인테리어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차분하고 몰입감 있는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었습니다.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공존하는 유연한 학교 공간
군포 둔전초등학교의 스마트갤러리와 스크린페인트를 활용한 디지털 스크린 공간은 단순한 장비 도입을 넘어, 교육 환경이라는 공간에 대한 솔루션을 제시합니다. 빔프로젝터와 스크린페인트의 조합을 통해 탄생한 이 공간은 유연한 디자인, 부드러운 시각 경험, 인테리어와의 자연스러운 조화, 그리고 아날로그적 상호작용까지 포함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