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를 보여주는 대신 걷게 했습니다 — 성수 팝업 체험 콘텐츠 운영 사례 (타이완 워킹 투어 · 이프-H)
관광 프로모션 팝업의 구성은 대체로 비슷합니다. 명소 사진과 영상, 포토존, 시식, 굿즈. 잘 만들면 사람이 모이고 사진도 남습니다.
다만 하나가 남습니다. 방문객이 그 자리를 떠날 때 "예뻤다"가 아니라 "가보고 싶다"를 가지고 나가느냐입니다.
2026년 8월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성수동 세퍼레이츠에서 열린 대만관광청 팝업 시네마오숑에서는 그 지점을 다르게 풀었습니다.
보는 것과 가보고 싶어지는 것은 다릅니다
여행지를 알리는 콘텐츠는 대부분 '보여주기'입니다. 잘 찍은 영상은 감탄을 만들지만, 감탄은 대체로 그 자리에서 끝납니다.
가보고 싶다는 마음은 조금 다른 데서 옵니다. 그 길에 서 있는 감각, 걸어 들어가는 느낌에 가깝습니다. 화면 밖에서 구경하는 상태로는 잘 생기지 않습니다.
발걸음을 따라 타이완의 명소가 펼쳐집니다
「타이완 워킹 투어」는 130인치 세로 화면(이프-H)에 스텝퍼를 연동한 구성입니다. 참가자가 제자리에서 발을 구르면 화면 속 길이 앞으로 나아갑니다.
세로 화면이라 시야가 사람 키를 넘게 채워지고, 길이 위에서 아래로 다가옵니다. 실제로 그 길을 걷는 감각에 가깝습니다.
현장 안내판의 안내는 세 줄이었습니다.
STEP 1 발걸음 따라 펼쳐지는 타이완의 명소 속으로 들어간다
STEP 2 실제 여행하듯 신나게 걸으며 디지털 하이킹을 즐긴다
STEP 3 미션 성공! 스태프에게 티켓 펀칭을 받으면 미션 완수
코스는 총 6개였습니다. 타이베이 101처럼 이름만 들어도 아는 곳부터, 초록이 우거진 철길까지 성격이 다른 길을 골라 담았습니다. 참가자는 화면에서 걷고 싶은 코스를 직접 고릅니다.
코스 6개 중 3개는 AI로 만들었습니다
여기가 이 사례에서 가장 실무적인 부분입니다.
체험형 관광 콘텐츠를 검토할 때 가장 자주 걸리는 문제가 영상 소재입니다. 홍보하고 싶은 장소는 정해져 있는데, 걷는 시점으로 찍힌 영상이 없습니다. 촬영을 새로 하려면 일정과 비용이 붙고, 해외라면 더 어렵습니다.
이번 6개 코스 중 3개는 AI로 제작했습니다. 실사 영상이 있는 곳은 그대로 쓰고, 없는 곳은 만들어서 채운 것입니다.
즉 "우리 지역 걷기 영상이 없는데요"가 더 이상 걸림돌이 아닙니다. 알리고 싶은 장소가 있으면 코스로 만들 수 있습니다.
콘텐츠가 행사의 미션 동선 안에 있었습니다
이번 구성에서 눈여겨볼 두 번째 지점입니다. 워킹 투어는 따로 놓인 체험물이 아니라, 팝업 전체의 미션 구조 안에 한 칸으로 들어가 있었습니다.
걷기를 완주하면 스태프에게 티켓 펀칭을 받고, 다른 코너까지 마치면 오숑 굿즈 랜덤 뽑기 기회를 얻는 흐름입니다. 참가자 입장에서는 "체험해보세요"가 아니라 "미션을 깨야 한다"가 됩니다. 참여 동기가 달라집니다.
주최 측 입장에서도 이점이 분명합니다. 체류 시간이 늘고, 방문객이 여러 코너를 돌게 되고, 리워드 지급 시점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집니다.
화면의 언어도 팝업과 맞물렸습니다. 팝업 콘셉트가 영화관이라 슬로건이 "타이완 여행, 절찬 상영중"이었는데, 워킹 투어 화면 상단에도 같은 문구가 들어갔습니다. 리워드가 '티켓 펀칭'인 것도 같은 결입니다. 콘텐츠가 행사 위에 얹힌 게 아니라 행사의 말투로 말하고 있었습니다.
디바이스는 기획을 따라갑니다
이번에 스텝퍼를 쓴 이유는 단순합니다. 기획이 '워킹 투어'였기 때문입니다. 걷는 여행을 보여주려니 걷는 기구를 붙인 것입니다.
같은 이프-H에 무엇을 연결하느냐는 행사 기획에 따라 달라집니다.
디바이스 | 경험 | 사례 |
|---|---|---|
스텝퍼 | 제자리 걷기 · 워킹 투어 | 시네마오숑 타이완 워킹 투어 |
트레드밀 | 걷기 · 디지털 하이킹 | 부산 시니어 지원사업 |
자전거 | 라이딩 · 디지털 바이크 | 대전 e스포츠경기장 |
화면 속 코스를 따라 나아간다는 구조는 같고, 몸이 무엇을 하느냐만 달라집니다. 기획을 먼저 정하시면 거기에 맞는 디바이스를 붙이는 순서입니다.
이런 프로모션에 맞습니다
상황 | 활용 방식 | 주요 발주처 |
|---|---|---|
관광 홍보 팝업·로드쇼 | 목적지 코스 걷기 체험 | 관광청·관광공사·지자체 |
지역 축제·박람회 부스 | 지역 명소 코스로 구성 | 지자체·재단·주최 |
브랜드 팝업 | 브랜드 세계관 코스 | 브랜드 본사·행사 대행 |
상설 홍보관 | 상시 운영 체험 코너 | 공공기관·기업 |
이프-H는 별도 공사 없이 전원 연결만으로 설치되고 이동·재배치가 자유로워, 며칠 단위 팝업에도 상설 공간에도 같은 장비로 대응합니다.
도입 전 자주 묻는 질문
Q. 우리가 알리려는 장소의 걷기 영상이 없는데 가능한가요?
가능합니다. 이번 팝업에서도 6개 코스 중 3개를 AI로 제작했습니다. 실사 영상이 있으면 그대로 쓰고, 없으면 만들어서 코스로 구성합니다.
Q. 코스는 몇 개까지 넣을 수 있나요?
행사 규모와 운영 시간에 맞춰 정합니다. 이번에는 6개 코스를 넣고 참가자가 직접 고르는 방식으로 운영했습니다.
Q. 걷기 말고 다른 방식도 되나요?
됩니다. 스텝퍼는 제자리 걷기, 트레드밀은 걷기, 자전거는 라이딩입니다. 화면 속 코스를 따라간다는 구조는 같고 기획에 맞춰 고르시면 됩니다.
Q. 스탬프 투어나 경품 미션과 연결할 수 있나요?
이번 팝업에서는 완주 시 스태프가 티켓 펀칭을 해주고, 다른 코너까지 마치면 굿즈 뽑기로 이어지는 미션 동선에 포함해 운영했습니다. 행사 리워드 구조에 맞춰 구성할 수 있습니다.
Q. 며칠짜리 팝업에도 설치되나요?
이번 팝업은 3일간 운영됐습니다. 공사 없이 전원 연결만으로 설치되고 철수도 간단합니다.
관광 프로모션이나 브랜드 팝업을 준비하고 계신다면, 알리려는 장소와 행사 콘셉트를 들려주세요. 어떤 코스와 구성이 어울릴지 함께 짚어드리겠습니다. 편하게 대화부터 시작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