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에서 피어나는 인터랙티브 콘텐츠
평범한 초등학교의 넓직한 복도를 특별한 공간으로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어떤 변화를 주어야 할까요?
벽면의 색상을 바꾸고 벽화를 그릴 수도 있고요.
학생들의 예술 작품을 전시하여 공간을 아름답게 꾸밀 수도 있고요.
의자를 배치하여 쉬거나, 친구들과 이야기하는 공간으로 꾸밀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공간을 변화시키는 방법은 공간의 특성과 사용자들에게 전달하려는 목적에 따라 정말 다양합니다.
하지만 예산이 가장 중요합니다...
학교의 아이들을 보면 정말 멋진 공간을 선물하고 싶지만, 우리는 항상 예산의 문제에 부딪히곤 합니다. 없는 예산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능력은 없지만, 한정된 예산에서 고객이 최고의 선택을도와 정말 필요한 공간이나 스크린을 구현하는게 페인트팜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천 한별초등학교는 작은 예산에서 아이들에게 창의력, 재미, 협동심을 줄 수 있는 공간이 필요했습니다.
많은 고객들이 제한된 예산에서 고민하다 스탠드형 모니터나, 저가의 빔프로젝터를 구매하게 됩니다. 결국 당초에 원했던 공간의 목적을 달성하지는 못하고, 복도 한편에 주목받지 못하는 영상이 계속 나오게 됩니다.
스크린 페인트는 없지만 특별한 공간
예산을 절감하기 위해 페인트팜은 인천 한별초등학교의 공간에서 과감하게 스크린 페인트를 제외하였습니다. 대신 조도 등을 고려하여 단일 스크린을 구현할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을 찾았습니다.
벽면보다는 바닥에 스크린을 구현하여 아이들이 벽면을 치면서 다치 위험과 위생상의 이슈를 최소화 하였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창의력과 재미 그리고 협동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인터렉티브 콘텐츠를 제공했습니다.
스크린 페인트 도포 없이 바닥에 빔프로젝터를 바로 송출하니 정말 바닥에서 불꽃이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스크린 페인트를 되도록 사용하는게 영상을 깊이감 있고 선명하게 구현하는데 좋습니다.)
쉬는 시간마다 아이들이 달려와서 함께 콘텐츠를 즐기는 모습이 뿌듯합니다.
공간은 반드시 화려함과 큰 스케일을 통해 사람들에게 가치를 전달하는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사용자들에 대한 이해와 공간이 전달해야 하는 가치를 고민하는 것입니다.
페인트팜이 만드는 스크린페인트의 비정형 특성과 빔프로젝터의 높은 이해도 덕분에 항상 정형화되지 않은 공간과 고객에게 전달해야하는 가치를 고민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