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의 거대한 철의 공간, 포스코 홍보관에 담긴 몰입의 기술(feat.페인트팜의 스크린페인트)
전라남도 광양. 수많은 산업과 물류의 흐름이 교차하는 이 도시에, 한 걸음 들어서는 순간 ‘철’이라는 소재가 얼마나 생생하게 살아 숨 쉬는지를 체감하게 되는 공간이 있습니다. 바로, 포스코 홍보관(Park1538)입니다.
이곳은 단순히 철강 제품이나 기업의 역사를 전시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철의 생성부터 미래 산업의 비전까지, ‘철이 사람을 위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가’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입니다.
철의 흐름을 따라가는 공간 경험
홍보관에 들어서면 느껴지는 것은 단순한 정보의 나열이 아니라, 철이라는 하나의 테마가 얼마나 몰입감 있게 풀어졌는가에 대한 인상입니다. 거대한 영상이 공간을 감싸고,조명과 음향, 그리고 인터랙티브 콘텐츠가 마치 하나의 이야기처럼 연결되어 방문자의 동선을 따라 흘러갑니다.
이런 연출이 가능한 이유 중 하나는,공간 전체가 ‘화면’이 될 수 있도록 치밀하게 설계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벽면을 스크린으로 만든다는 것
포스코 홍보관의 영상 콘텐츠는 대부분 프로젝션을 기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 벽면에 투사한다고 해서 이 정도의 몰입감이 나올 수 있는 건 아니죠. 이곳에는 전문적인 영상 벽체용 스크린페인트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스크린페인트는 단순히 색을 입히는 페인트가 아니라, 영상 표현을 위해 최적화된 반사율과 명암비를 제공하는 전문 소재입니다.
덕분에 고해상도 콘텐츠를 투사해도 색 왜곡이나 반사 손상이 거의 없고, 어두운 영역은 더 깊게, 밝은 영역은 더 선명하게 표현할 수 있어 공간 전체가 ‘살아 있는 화면’처럼 느껴지는 효과를 만들어냅니다.
스크린페인트는 단순한 페인트가 아니라 솔루션이다.
포스코는 철을 다루는 기업이지만, 이 공간에서는 '기술을 통해 인간과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이라는 메시지를 감각적으로 풀어냈습니다.그리고 그 중심에는, 공간이 콘텐츠를 품고, 콘텐츠가 브랜드를 말하는 구조가 있죠.
영상은 단지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방문객의 감정과 사고를 움직이는 수단이 되었고, 스크린페인트는 그 영상이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공간의 품질을 완성한 배경이 되었습니다.
좋은 콘텐츠는 좋은 스토리에서 시작되고, 좋은 공간은 그 스토리를 담아낼 수 있는 기술로 완성됩니다. 포스코 홍보관에 적용된 스크린페인트는 기술의 세련됨과 공간의 몰입감을 동시에 실현하며, 기업의 정체성과 메시지를 가장 인상 깊게 전달하는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공간에서, 스크린 기술이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내는 모습을 기대해봅니다.